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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자유 여행 1일차(숙소, 환전, 일정)

by 가성비 여행맘 2024. 1. 8.

 

23.6 나트랑 자유 여행 1일차

 
나트랑 가족 여행을 앞두고, 많은 준비를 한 뒤, 드디어 나트랑에 도착한 첫 날입니다. 한국에서 6.10 토요일 밤 9시 15분 에어부산 비행기를 타고, 4시간 반 가량의 비행 끝에, 나트랑에 일요일 새벽 12시 30분 쯤(현지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베트남과 시차는 약 2시간 정도입니다. 나트랑에 새벽 12시 30분쯤 도착했다는건 한국 시간으로 새벽 3시 30분쯤 도착했다는 말입니다. 새벽에 이동하려니 비몽사몽입니다.
 

나트랑 가족 여행 숙소

새벽에 도착하고, 택시 잡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베나자를 통해 예약해 둔 픽업 차량을 타고, 호텔로 들어옵니다. 6/11 새벽에 실질적으로 체크인을 하지만, 6/10 체크인을 하는 것 입니다. 사실상 호텔에서 체류하는 시간은 적어집니다. 좀 아까운 마음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를 0.5박이라 표현하기도 합니다.
 
하루치 호텔비를 내고, 새벽에 체크인하고 잠만 자고 체크 아웃을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비싼 호텔은 더 많이 아깝습니다. 그래서 도착한 날(그리고 마지막 날, 이 부분은 다음 글에서 추가로 쓰겠습니다) 0.5박을 지낼 수 있는 가성비 호텔을 찾습니다. 저는 여러 호텔을 후보에 두고 각 호텔의 장점을 분석 한 결과 '레갈리어 골드'호텔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어른 2, 어린이 2이었지만, 덩치가 큰 어린이가 있기 때문에 넉넉한 사이즈의 침대가 필요했습니다. 킹침대와 퀸침대가 모두 있는 레갈리아 골드 패밀리룸이 제격이었습니다.  사실 첫날은 말 그대로 잠만 잠깐 자는 거라 더 저렴하고, 더 가성비 넘치는 호텔도 분명있었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숙소를 여러 번 옮기는게 쉽지 않아서 돈을 좀 더 주더라도 좀 더 깨끗한 곳에 머물고자 정했습니다. 조식 포함 하루 13만원 정도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그리고 위치가 정말 좋습니다.)
 
패밀리룸 같은 경우에 창문이 엄청 작습니다. 뷰가 전혀 없습니다. 확 트인 전망을 기대했는데, 노뷰였습니다. 바로 내려가서 방을 좀 바꾸려했지만, 패밀리룸은 원래 그렇다며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듣고 쪼르르 다시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물은 4병씩 제공되고, 저희는 조식 먹으러 갈때 마다 하나 씩 들고 내려갔습니다. 아참 그리고 여기 냉장고는 하나도 안 시원합니다. 저는 냉장고 코드가 뽑혀있는 줄 알았는데 베트남 냉장고는 거의 다 이렇다고 합니다.
 
3일 동안 조식을 먹었는데 매일 음식들이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간단하게 요기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매일 쌀국수 한 그릇씩 도 먹었습니다. 아침에 8시 반쯤 내려왔는데, 항상 사람이 많습니다. 
 
 

나트랑 환전

 
베트남은 '동'단위의 화폐를 사용합니다. 베트남돈 1만동이면 우리나라 돈으로약 540원 가량입니다. 베트남은 동전이 없이 모두 지폐고, 화폐 단위가 커서 계산 할 때마다 헛갈리는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현지에서 돈을 지불하고, 이게 한국 돈으로 얼마정도 될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 때는 베트남 돈에서 끝자리 0을 빼고, 나누기 2를 하면 한국 돈으로 대략 얼마에 해당하는지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환전을 하기 위해 저희는 김빈, 김청 중 김청으로 갔습니다. (사진은 김빈이지만, 저기까지 건너가기 넘 더워서 김청으로) 저희는 540 달러를 가져가서 12,430동으로 바꿨습니다. 20만동 짜리 60장을 받았습니다. 1만원권 60장을 받는 순간, 멘붕이었습니다. 숫자가 커서 감이 잘 안잡힙니다. 그냥 부자가 된 기분만 들었습니다.
 
그리고 달러를 가져오지 않더라도 5만원 신권을 가지고 오시면, 환전을 해 준다고 합니다. 물론 100달러 짜리보다 덜 쳐주겠지만 저는 달러, 5만원권, 트레블웰렛 조합으로 사용하기 위해 540불만 일단 환전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환전한 돈은 준비해온 '동지갑'에 쏘옥 넣어둡니다.
 

나트랑 자유여행 일정(1일차)

 
오늘의 일정은 김빈 환전-롯데마트 골드 코스트점-레갈리아골드 루프탑풀-마담프엉-콩카페-반미판 순입니다. 트리플 앱을 이용해서 일정을 짜보았습니다. 일정마다 거리도 알 수 있고, 거리를 지도로 한 눈에 볼 수 있으니, 너무 편합니다. 이 앱을 알기 전까지만 해도 지도 그려서 일일이 찾아서 표시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신세계가 따로 없습니다.
 

나트랑여행 나트랑여행

 
레갈리아 골드 호텔에서 김빈 환전소 까지는 625 m, 엄청 가까운 거리인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아이들과 걸으려니 땀은 비오듯 오고, 언제 도착하는지, 얼만큼 더 걸어야 하는지, 온갖 컴플레인 받으며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번에 가면 택시 타고 이동하려합니다.
 
그리고 김빈에서 환전하자마자 롯데마트 골드코스트점으로(796m)  그랩타고 출발했습니다. 나트랑에는 롯데마트가 두 지점 있는데 저희는 숙소와 가까이 있는 롯데마트 골드 코스트점으로 향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에어컨이 내뿜는 시원한 바람의 환영으로 몸둘바를 몰랐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은 기분이었습니다. 체리시망고, 생수 한 박스, 맥주 등을 사서 숙소로 돌아옵니다.(롯데마트 골드코트점에서 레갈리아 골드까지는 약 1.1km) 여행이 끝나고 안 사실이지만 이곳에 키즈카페가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나트랑 여행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방문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걷기 너무 힘들어해서, 오후는 호텔 수영장에서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45층에 수영장이 있습니다. 꼭대기에서 수영하며 바라보는 시내의 모습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날 또 물에 들어갈 상황이 안되서 선베드에 앉아있었습니다. 그늘 아래 썬베드에서 숨만 쉬고 있는데도 땀이 비오듯 나고, 숨이 턱턱 막힙니다. 덥기도 너무나 더운 나트랑의 6월 입니다. 
 
오전 수영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로 마담프엉갔다, 콩카페 갔다, 저녁으로 반미판까지 모두 섭렵하고 왔습니다. 숙소에서 마담프엉까지 273m, 마담프엉에서 콩카페까지 245m, 콩카페에서 반미판까지 198m입니다. 맛집 모두 숙소 근처에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레갈리아의 위치 덕분에 편하게 맛집을 찾아 다녔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정리하고, 다음 시간에 시내 맛집과 나머지 일정, 경비 등을 기록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행 준비하시며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23.6 나트랑 가족 여행! 뜨거웠던 6월 여행! 숙소, 항공권 예매

안녕하세요. 가성비 여행맘입니다. 추운 겨울이 되니 따뜻한 나라로의 여행이 그리워지는데요. 그리움을 달래 보며, 지난 6월에 다녀온 나트랑 여행을 기록해 보려 합니다. 사실 여행을 떠날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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