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짐보관 서비스, 짐캐리

오늘은 부산역 짐보관 서비스 '짐캐리'에 대해 소개해보려 합니다. 무거운 가방을 들고 이동하기 불편한 경우 짐 보관 서비스를 이용해서 가방을 맡기고, 가벼운 몸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부산역에 있는 잼캐리 서비스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부산역 짐 보관하는 방법, 세 가지

부산항에서 후쿠오카 하카타항으로 가는 여행을 위해 부산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이왕지사 부산에 왔으니 일본 여행 전 부산을 둘러보기 위해 조금 일찍 부산에 도착합니다. 후쿠오카로 가는 배 시간은 오후 7시 30분가량이고, 부산에 도착한 시간은 점심시간쯤이었습니다. 약 7시간 정도 부산역 근처에서 이동할 계획이었기에 짐을 맡길 곳을 찾아봅니다.
 

1. 짐을 맡길 수 있는 방법은 세 가지 입니다. 부산역 안에 있는 물품 보관소와 사설로 운영되는 짐캐리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물품 보관소 같은 경우에는 1층과 2층에 각각 위치해 있습니다. 열차에서 내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게 되면 부산역 2층에 도착하게 됩니다. weeny beeny라는 젤리 가게를 지나 오른쪽으로 나서다 보면(타는 곳 5, 6번) 물품 보관소가 나옵니다. 그런데 모두 사용 중이라 짐을 맡기기 어렵습니다. 다시 짐 보관소를 찾아 1층으로 내려갑니다. 1층 보관함에는 한 자리가 비어 달려가 바로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그런데 비어있던 보관함은 제 캐리어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1초 만에 1000원을 날려버린 셈입니다. 소형은 2시간 1,000원, 중형 1,500원, 대형 2,000원, 특대형 3,000원이고 2시간 이후 12시간 까지는 1시간마다 200~500원씩 과금됩니다.
   
   
2. 두 번째 짐을 맡길 수 있는 방법은 '짐캐리' 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1층 물품 보관소 옆, 5번 출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찾기 쉽습니다. 영업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입니다. 짐캐리 서비스에는 물건을 보관하고 운송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보관은 1일 기준(개당)으로 캐리어 5,000원, 가방 S 3,000원, 가방 L 5,000원, 비닐/종이가방 2,000원, 우산 1,000원입니다. 운송 서비스 같은 경우에는 등록된 숙소만 이용이 가능하며 서면/영도/송도의 경우(개당) 10,000원, 광안리/해운대 10,000원, 송정/기장(일부지역) 13,000원, 김해공항 15,000원, 24인치 이상의 경우 5,000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됩니다. 
   
   
3. 세 번째는 차이나타운에 있는 트래블라운지입니다. 부산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으며, 미리 문의하시고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짐 캐리 예약하는 법

당일 보관 같은 경우에는 직접 방문하여 예약하지만, 운송/짐 배송 서비스같은 경우에는 사전에 미리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짐캐리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고(비회원도 이용 가능), 짐 종류, 출발 장소, 숙소 입력을 하고 결제 후 가방 사진을 등록하면 끝입니다. 단, 인터넷 예약은 이용할 당일 11시까지 가능하고, 당일 현장에서 직접 접수할 경우에는 오후 3시 전까지 가능하지만, 예약이 마감될 경우에는 이용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1. 수하물 촬영: 사진등록 버튼을 눌러 맡길 짐 한 장의 사진을 촬영합니다.
2. 숙소에서 짐을 낼 경우: 반드시 오전 11시 전까지는 숙소 프론트에 짐을 맡깁니다.
3. 짐캐리 보관함을 이용할 경우: 예약된 시간에 맞춰 지정된 보관함에 수화물을 맡깁니다.

 

이 글을 마치며

 
부산역을 대중 교통을 이용해 여행 오신 분들 이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아이들이랑 짐 싸들고 지하철 타고 해운대 까지 가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다음번에는 짐 보관함 말고 바로 짐캐리로 내려가 짐을 맡기고 이동해야겠습니다. 짐을 맡길 수 있는 각각의 방법들을 비교해 보시고, 상황에 맞게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