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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여행

나트랑 자유 여행! 숙소, 항공권, 날씨

by 가성비 여행맘 2024. 1. 7.

 

나트랑 자유 여행! 

 
안녕하세요. 가성비 여행맘입니다. 추운 겨울이 되니 따뜻한 나라로의 여행이 그리워집니다. 그 그리움을 달래 보며, 지난 6월에 다녀온 나트랑 여행을 기록해 보려 합니다. 사실 여행을 떠날 당시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모든 여건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생각의 전환, 환경의 변화가 잠시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큰 마음먹고 해외여행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항공권은 제가 부담하고, 숙소는 남편이 부담하고, 현지에서 사용되는 경비는 아이들이 부담하기로 했답니다.(가족 모두가 함께 회의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플러스, 첫째 아이에게는 또 다른 조건이 붙여졌습니다. '여행 가기 전 100일 동안 하루 3시간씩 영어 공부하기'를 해야 여행을 갈 수 있다는 조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제가 제안한 조건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새벽 6시 반에 일어나서 영어 흘려듣기 공부를 시작으로, 잠자기 직전까지 틈틈이 영어공부를 했답니다. 학원을 다니지 않기에 시간이 많아서 가능한 일 이었던것 같습니다.
 
여행 가기 전 첫 번째로 해야 할 것이 여행할 곳 정하기와 그에 따른 항공권 예매, 호텔 예매입니다. 저희는 베트남 중에서도 나트랑을 선택하게 되었고, 자유 여행을 하기로 하고 정보를 모으기 시작합니다. 
 
 

나트랑 베나자

 
나트랑 여행을 정하였기에, 나트랑 정보를 모을 수 있는 카페에 가입했습니다. 여러 카페가 있었는데, 저는 베나자에서 주는 혜택이 괜찮은 것 같아서 이곳에서 활동을 열심히하고, 정보도 얻고, 베나자고수가 되었습니다. 고수가 되면 받을 수 있는 vip카드로 현재 제휴 업체에서 할인도 받고, 혜택이 제법 쏠쏠했습니다.
 
 

나트랑 항공권

나트랑 항공권도 열심으로 검색해봅니다. 그런데 항공권은 검색할 수록 가격이 비싸집니다. 남편 폰과 제 폰으로 동시에 같은 사이트에서 검색해도 가격이 달라집니다. 검색하는 요일에 따라서도 가격이 달라집니다. 보통 주말에 검색하면 가격이 비싸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암튼 가격이 저렴한 항공권을 찾느라 눈에서 눈물날때까지 찾아보았습니다.(그리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항공권 싸게 예매하는 방법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최종으로 저희는 에어부산을 통해 인천에서 나트랑 왕복 항공권을 구매했고, 어른2, 소아2를  1,175,600원에 결제했습니다. 4인에 120만원이 안 되는 돈으로 결제했습니다. 나름 저렴하게 예매한 것 같아 뿌듯했던 순간입니다. 이런 특가 상품의 경우 위탁 수하물은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샀던 에어부산 티켓의 경우에는 어른 2명의 기내 수하물 10kg만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4인 가족이 10kg 가방 두 개로 5박 7일 짐을 싸기는 힘들기 때문에 위탁 수하물 왕복 15kg을 55,000원 주고 추가 결제했습니다. 
 
 

나트랑 날씨

 
나트랑 날씨는 1년 내내 비슷합니다. 자료를 찾아봤을 때 평균 33 정도였고,  23년 6월의 경우 최고 기온이 36도 정도였다고 합니다. 직접 체험해 본 결과 그냥 덥습니다. 그리고 에어컨이 없는 식당들도 많기 때문에, 더위는 피할 수 없으실 겁니다. 저희 가족도 현지 유명 식당에서 밥을 먹으러 갔는데, 미리 예약하지 않아서 에어컨이 없는 자리에 앉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신 천정이며 곳곳에 설치된 대형 선풍기의 강풍을 맞으며, 머리를 휘날리며 식사를 했습니다. 저는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저희 아이는 땀을 줄줄 흘리며 힘들어 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핸드선풍기도 준비해 갔는데, 저는 들고 다니기 번거로워서 사용 안 했습니다. 햇빛을 가릴 모자는 꼭 착용하시고, 반팔을 입으실 경우 쿨토시를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사람들은 대부분 긴팔을 입고 다녔습니다. 반팔보다 얇은 긴팔이 햇빛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아침이고 밤이고 수영을 해도 물이 전혀 차갑지가 않습니다. 한낮에 수영장에 아이들이 노는 것을 바라보며 의자에 앉아있다가 어질어질해서 물속으로 바로 돌진했던 기억도 납니다. 결론은 엄청 덥다는 겁니다! 
 
 
 

나트랑 호텔 레갈리아, 아미아나리조트

 
나트랑 숙소로 시내에 3박은 레갈리아, 다른 3박은 아미아나리조트로 결정했습니다. 레갈리아는 시내에 위치하고 있는 5성급 호텔입니다. 한국 사람들에겐 가성비 숙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머물다 보니, 위치가 갑이었습니다. 숙소 근처로 대부분의 맛집이 다 도보권에 있었습니다. 침구도 깨끗한 편입니다. 후기를 보면 바닥이 더러워서 슬리퍼가 필수라는데, 저는 괜찮았습니다. (카펫이 아니라 좋았습니다.) 루프탑 수영장은 22시까지 이용가능하며, 대신 비치된 구명조끼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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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킹, 퀸 침대 두 개가 있는 패밀리 룸에 머물렀습니다. 레갈리아의 경우 2인 기준 숙박비가 하루 약 5만원 가량이라고 보았을 때 저희 룸은 13만원 정도였습니다. 다른 방에 비해 비싸지만, 4인이 여유 있게 지내기엔 괜찮았습니다. (아참! 패밀리 룸은 뷰가 없다는 거 기억해 두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 숙소는 아미아나 리조트입니다. 시내에서 한참 이동해야 하지만 이곳은 프라이빗 비치가 있고, 스노클링을 무료로 즐길 수 있기에 인기 있는 숙소입니다. 저희는 베나자를 통해 디럭스룸 가든뷰 위드 칠드런 테마룸을 예약했습니다. 큰 침대에 작은 방에 있는 어린이용 침대가 있는 룸이었습니다. 이곳은 3박에 75만 원 결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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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생각해 보면 많이 아까웠습니다. 제가 체크아웃 날짜를 착각해서 하루를 더 결제했답니다. 원래는 2박 하고, 하루는 레이트 체크아웃을 하거나, 시내에 가성비 숙소에서 0.5박을 머물러야 했는데, 마지막날은 9시까지만 있다가 체크아웃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있는 집이니 이동은 가급적 삼가자는 남편의 의견을 존중하여 3박을 지불하게 되었습니다. 
 
 
항공권 약 120만 원, 숙소 6박 약 114만 원 토탈 234만 원 사용! 오늘은 나트랑 여행 전 준비해야 할 대략적인 이야기를 기록해 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조금 더 세부적으로 내용을 써 내려가 보겠습니다.